염양난명
# 孤掌難鳴
(1)외손뼉만으로는 소리가 울리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혼자의 힘만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2)맞서는 사람이 없으면 싸움이 일어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페어 요약
제멋대로 난명과 손을 맞대고 싶은 염양과 평생 외손뼉으로 살아와 타인이 필요한 난명

그림 및 페어틀은 분위기 / 외형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자세한 성격 및 내용은 하단에 글로 작성하였습니다. (마지막 그림은 @miseng__cm님)

염양 (20대 후반~30대 초, 남성, 184cm) #흥미본위 #본인 흥미를 위해서면 다른 사람 감정은 신경 안 씀 #제멋대로 #알콜중독.
늘 취해있는 묘한 인상의 남성.

1. 마이페이스 주정뱅이
거리에서 염양을 마주한다면 10번 중 9번은 오른손에 술을 쥐고 있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겐 유명한 술꾼으로 거의 늘상 취해있는 상태에 가깝다. 고 주변인들은 평가한다. (실은 그다지 취한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 흥미본위 소시오패스
대체적으로 주정뱅이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보니 상대쪽에서 이녀석과는 진지한 대화가 안된다고 느끼거나,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쟤는 원래 그래~ 원래 저런 녀석이야. 라고 넘어가거나. 본인은 이런 상태를 즐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재미삼아 태연하게 남의 트라우마나 약점을 자극해도 주위에서 "야, 쟨 원래 저런 애야. 니가 참아." 식으로 가해자를 감싸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남에게 상처주는 것을 즐기는건 아니지만 섬세하게 신경쓰거나 위해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무심한 편에 가깝다. 배려가 없다보니 의도치않게 타인을 자극하는 일이 많은 편. (어떨 땐 의도일 때도 있지만.) 

3. 케세라세라
어떻게든 되겠지. 위와 같은 일을 제외하면 꽤나 태평한 성격. 연인관계도 마찬가지로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는 식으로 살아왔다. (염양에게 연인이라는 타이틀은 그닥 특별하지 않았기에 염양의 전 연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녀석은 쓰레기라고 말한다. 연인에게만 행해지는 배려도, 다정함도 염양에겐 하나도 없었으니까.) 어떻게 보면 흘러가는 물 처럼 살아온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난명이 있지만, 이 전에는 그렇게 살아왔다.)


난명 (20대 후반~30대 초, 남성, 179cm) #예민함 #상식인 포지션 #자존감 낮음 #얼굴에 표정 훤히 보임(가까운 사람 한정)
예민하고 조용한 인상의 남성. 

1. 주변의 평가
주변에서는 성격이나 인상이 크게 모나지도, 둥글지도 않은 무던한 사람. 감정표현이 적다 등의 평가를 받으나 이는 난명이 가까이하는 타인이 극히 드물어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다.) 받는 평가이다. 

2. 나쁜 습관
스스로도 타인에게 크게 관여하지 않고 살고싶어하나  의외로 오지랖이 넓어 타인의 실수나 위기를 신경쓰는 편.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의 일을 떠맡거나, 대신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럼에도 다정한 사람, 좋은 사람 등의 평가를 받지 못하는데는 특유의 정 없는 말투나 꾹 닫힌 입매 등 난명의 인상이 큰 몫을 차지한다.
크게 위험에 처한 적이 있는데도 남을 신경쓰는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 이러한 본인을 미련하다, 혹은 바보같다 평가하고 싫어하고 있다. 

3. 낮은 자존감
부정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본인에게 돌리거나, 자신의 행동으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했을 때 강한 불안증세를 보인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 이유로는 난명의 낮은 자존감도 크게 작용하여 사람을 대할 때 문제의 원인을 본인에게서 찾거나 상대에게는 별 것 아닌 일을 스스로의 문제로 받아들일 때가 있다.

4. 폭력적 방어기제
들키고 싶지 않은 치부를 들켰을 때, 타인에게 속내를 까발려졌을 때 등 사람이 감정적이게 되는 순간순간에 짙은 폭력성을 보인다. 고슴도치가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가시를 세우듯이. 
난명은 꽤나 상식적인 사람으로 이러한 폭력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비록 타인이 먼저 자신을 자극했다고 해도) 덕분에 진정된 이후 폭력에 대한 자책, 자괴감이 길게 유지되는 편. 스스로의 이런 모습을 피하기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위험한 관계는 만들지 않고, 위험한 사람을 피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사는 곳은 가상의 중국(약간의 한국이 섞여있습니다.)으로 자세한 배경 설정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성씨가 없는 이름을 쓰는 곳으로 두 사람은 같은 직장에 다니며 처음 마주쳤습니다. (직장 또한 자세한 설정은 정해져 있지 않고, 꽤나 위험한 일이 자주 생긴다. 정도로만 정해져 있습니다. 거대하고 근사한 직장은 아니예요. 두 사람도 부유한 편이 아닙니다. 그닥 돈에 대한 욕심도 없습니다.)

#1
본래는 데면데면한 사이로 시작했습니다. (일 한 두번 같이 해봤가더나, 대화는 해본 정도)
그러다 염양 특유의 다른 사람 트라우마 누르기 놀이의 표적이 되어 염양의 난명의 트라우마 및 자존감을 계속해서 건드리고 난명은 계속해서 자신을 자극하는 염양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상황이 어느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염양은 난명에게 목이 졸리면서 즐거워서 웃거나, 오히려 난명을 더 자극하는 등 제정신이 아니다. 라는 행동을 자주 함)

#2
마주치기만하면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지니 난명이 먼저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일적으로 마주쳐도 무시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염양은 청개구리 기질이 강한 사람이라 진짜 무시하나? 하면서 더 난명을 자극하려합니다.
반면 염양을 무시하려던 난명은 본인이 손해를 보더라도 타인이 위험해지면 돕는 성향을 지니고 있어 무시해야지, 무시해야지, 하 ... 하고 결국 염양을 돕는 일도 자주 발생합니다.

#3
무슨 짓을 해도 남들은 제대로 상대를 안 해주고 (본인이 그런 상황을 만들었지만) 늘 심심한 상태였던 염양은 난명을 꽤 마음에 들어합니다.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이러던 와중 둘이서 위험한 일에 휘말리는데 여기서 흔들다리 효과로 내가 이녀석을 좋아하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문제는 염양은 고민, 고뇌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이 때부터 대놓고 고백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난명은 위 과정에서 미운정은 들었으나, 일부러 계속 더 위험한 일을 만들어내는 염양의 태도와 그에 휘말리는 자신에게 스트레스와 염증을 느끼고 정말로 더 이상 염양과의 관계를 지속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고백을 받으니 미친소리라고 생각하고 정말로 아예 연을 끊을 준비를 합니다.

#4
하지만 계속해서 찾아오고, 들러붙는 염양과 고백 이후 태도가 바뀐 모습을 보고 칼 같이 염양을 잘라내지 못합니다.
염양은 이때부터 꽤나 평범하게 굴기 시작해요. 함께 식사를 제안하거나, 평범하게 친분있는 사람의 행동을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난명은 이러한 제안을 모두 거절하다가 계속된 거절이 미안해지기 시작할 때 쯤 조금씩 이를 받아주게 됩니다. 
(비록 염양은 거절당해도 표정하나 안 바뀌고 그래? 아쉽네. 다음엔 같이 먹을거지? 하고 돌아가거나 그냥 웃고 넘어갔지만. 계속된 거절 끝에 난명이 승낙했을 때도 크게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5
염양은 입으로는 좋아한다고 하면서 함께 식사 등의 소소한 행동을 제외하고는 난명에게 크게 원하는 것도 없고, 섹슈얼한 느낌도 없어 난명에게 조금씩 혼란을 주기 시작합니다.
난명은 꽤나 오래 혼자 지내왔고 스스로도 그렇다고 생각하면서도 늘 곁에 있어주는 타인, 혹은 가족 등을 원했기 때문에 (늘 제 살을깎아가면서 상대를 위하거나 스스로를 위태롭게 하는 사람을 곁에 뒀기 때문에 본인이 그렇게까지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자신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을 무의식중에 찾아다녔습니다.)... 위에 작성한 혼란과 가끔씩 진짜 상대를 좋아한다는 듯 구는 염양의 태도로 인해 원치않게 그에게 점점 안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쯤에는 겉으로는 염양 → 난명이지만 실제로 마음을 연 건 난명이 먼저인 상항이 됩니다.)

#6
위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염양도 서서히 난명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고, 좋아한다는 고백 이후로도 간혹 난명의 트라우마 등을 자극하던 것을 멈추고 (폭력을 쓴 이후에 자신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자기만 보는 것이 즐거워져서 고백 이후로도 멈추지 못했습니다. 난명이 이렇게까지 동요하는건 자신이 난명을 자극했을 때 밖에 없고, 남들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모습이니까. 오히려 난명이 이후 마음을 연 사람을 때리거나 한 일에 자책하기 시작하면 그것을 기회로 거리감을 좁히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난명이 좋아할 것 같은 일을 하거나, 부끄럽게 만드는 등의 연인다운 행동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7
이후 동거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연인다운 (연이라기엔 둘 모두 조금 건조한 편이지만) 생활을 하게 됩니다.
물론 중간에 난명이 헤어짐을 결심했다가 자신이 다시 이런 관계를 가질 수 있을까하는 불안에 기인하여 포기하거나, 싸움 후 먼저 찾아오지 않는 염양에 불안해하는 등의 사건이 있긴 했지만요. 
지금까지의 내용을 보면 난명이 염양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 같을 수 있지만 염양 또한 난명에게 많이 의존하고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 만약 더 건강한 애착 관계를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난명은 염양을 떠날 수 있지만 염양은 난명 외의 사람을 처음부터 거부하는 등 여러가지로 서로에게 불안정애착재배키트가 되고 있습니다. 

# 연인관계가 어느정도 안정된 이후 진행된 일들 (1~7이 조금 어두웠던 것 같아서 이 페어 부담스럽다...라고 생각하신다면? 평화도 됩니다...!)
마트 장보기, 자는 염양 머리카락 쓰다듬다가 자는 줄 알았던 염양이 자신(난명)을 보고있자 놀라서 얼굴을 때려버림, 밥을 잘 안 먹는 염양(맨날 술을 마셔서 입맛이 없다.)한테 요리해주는 난명, 염양에게 요리 알려주기 (곧 잘 따라한다. 다만 생활적인 부분을 자신에게 의지하던 염양이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는걸 알자 불안해는걸 곁들인), 한 침대에서 자기 등등... 
 
00. 그 외, 염양의 경우
뻔뻔한 편. 난명이 자길 좋아한다는걸 빤히 알고있어서 더 그렇다. 술이 들어가거나 하면 웃는 얼굴이지만 기본은 뚱한 표정. 난명 앞에서는 자주 웃지만. 가끔 잘 때 난명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게 좋다. (본인이 깨어있다는걸 알면 멈춰버려서 자주 자는척한다.)

00. 그 외, 난명의 경우
거짓말을 할 바엔 침묵하는 편. 부끄러우면 화를 내는 편. 괜히 틱틱거리거나 노려보거나 ... 늘 피곤한 얼굴. 한숨을 쉬거나. 이마를 짚거나하는 일이 많다. 


아래는 두 사람의 말투 등을 유추하기 쉽도록 상대 오너님과 이야기했던 내용 중 몇몇 상호 대사만 붙여넣었습니다.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너랑 있으면 이상해져. 내가 아닌 것 같아"
"그건 내가 신경쓰인다는 뜻이지?"
"너 진짜 ... 짜증나."
"나도 알아" 
"혼자 왜 이렇게 뜨거워졌어?"
"너 때문이잖아. 네가 같이 마시자고 해서 ..."
"그래서 싫어?"
"..."

 
아래는 불사자 염양 x 인간 난명 AU 중 나온 대사.

"계속 이럴거면 아예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목이라도 매지 그래!"
"아, 목 매는 걸로는 너무 오래 죽어있어서 안돼."
( ... 중략 ... )
"마음대로 해, 그럼" 
"넌 늘 이런식이야? 주변 사람은 하나도 생각 안 해?"
"내가 보통 사람처럼 굴었으면 좋겠어?"
( ... 중략 ... )
"... 됐어. (한숨) 되도 않는 짓 하지마. 넌 원래도 보통사람이랑은 거리가 멀었으니까."
"... 나도 지친다고."
"(난명을 빤히 바라보다가) 너 정말 날 좋아하는구나?"
"네가 원한다면 노력할게"
"... 그래."